2022年10月07日 (星期五)
불이 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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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켜 있어(?)
  • 中央日报
  • 上传 2008.12.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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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구실은 컴퓨터가 놓인 책상에 스탠드가 켜 있었고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밑에서 바라보니 그녀의 사무실은 불이 켜 있어 환했다.” “그 편의점만 환하게 불이 켜 있어 찾기가 쉬웠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장들이다. 하지만 뭔가 말을 하다 만 듯하다.

‘켜다’는 타동사다. 이것을 능동형으로 쓰면 ‘∼을[를] 켜다’가 되고 피동형으로 사용하면 ‘∼이[가] 켜지다’가 된다. 여기에 ‘-어’를 붙여 활용하면 ‘∼을[를] 켜’ 또는 ‘∼이[가] 켜져’ 형태가 돼야 한다. 예컨대 ‘스탠드를 켜’ 또는 ‘전깃불이 켜져’로 쓰는 것이다.

그런데 ‘스탠드가 켜 있었다’는 이쪽도 저쪽도 아니다. 이는 ‘창문이 열어 있었다’ ‘이상한 글자가 벽에 써 있었다’ ‘이것은 방향제가 뿜어 나오게 만든 제품이다’라고 쓴 것이나 다름없다. 어느 한쪽으로 정리해 줘야 한다. ‘스탠드를 켜 놓았다’ ‘스탠드가 켜져 있었다’ 등으로 바로잡으면 된다.

글머리의 예문에서도 지금 스위치를 작동해 불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불이 들어와 있는 상태를 뜻하므로 ‘켜다’의 피동형 ‘켜지다’에 ‘-어’가 붙은 ‘켜져’로 해야 어법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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