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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죽넙죽’과 ‘넓죽넓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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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죽넙죽’과 ‘넓죽넓죽’
  • 中央日报
  • 上传 2008.12.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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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죽넓죽’은 많은 사람이 ‘무엇을 받아먹을 때 입을 냉큼 벌렸다가 닫는 모양’을 일컫는 말로 쓰고 있다. ‘몸을 바닥에 냉큼 엎드리거나 선뜻 행동하는 모양’을 이를 때도 흔히 사용하지만 ‘넙죽넙죽’이 어법에 맞는 말이다. “존 스탁턴과 1990년대 미국 프로농구 유타 재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칼 말론은 공을 잡았다 하면 넙죽넙죽 림에 꽂아 넣어 ‘우편배달부’란 별명을 갖고 있다”처럼 써야 한다.

‘넓죽넓죽’은 ‘여럿이 다 길쭉하고 넓은 모양’이란 뜻이다. “그는 소금과 후추로 간한 두툼한 목살을 가위로 넓죽넓죽 잘라 구워 먹는 소금구이를 좋아한다”와 같이 사용한다. 두 단어 모두 표준어이나 그 쓰임은 전혀 다르다.

‘넓죽넓죽’은 ‘넓다’에서 파생된 말로 의미상 관련이 있기 때문에 ‘넓-’이라는 어간의 원형을 살려 적지만, ‘넙죽넙죽’은 면적이 크거나 너비가 길다는 ‘넓다’의 본뜻과 이미 거리가 멀어진 경우로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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