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떳다” “떳다방이 활개 치던 때”와 같이 ‘떳다’로 쓰는 사람이 많지만 ‘떴다’가 바른 표현이다. ‘뜨다’에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었-’이 붙은 ‘뜨+었+다’ 형태에서 ‘ㅡ’가 탈락하면서 ‘떴다’가 된 것이다.
‘ㅅ’과 ‘ㅆ’ 중 무엇을 받침으로 쓸지 헷갈리는 경우는 이뿐만이 아니다. “게 섯거라” “모두 물럿거라” “옛다, 받아라” “네 죄를 알렷다”가 대표적이다. 이럴 땐 어디서 온 말인지 생각해 보면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
‘섯거라’는 ‘섰거라’로 적어야 한다. ‘서 있거라’가 줄어든 말로 본딧말의 받침을 살려 쓰는 게 어법에 맞다. ‘물럿거라’와 ‘옛다’도 각각 ‘물러 있거라’ ‘여기 있다’에서 온 말이므로 ‘물렀거라’ ‘옜다’로 표기해야 된다. ‘알렷다’의 ‘-렷다’는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바르게 사용된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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