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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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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모이
  • 中央日报
  • 上传 2008.10.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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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현대인에게 애완동물은 필수 요소가 돼 가는지,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강아지·고양이·물고기·새 등은 이미 일반화된 지 오래고, 사슴벌레·뱀·거미 등과 같은 특이한 애완동물도 늘어나고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조언이 담긴 사이트 등을 보면 “타란툴라 거미에게는 귀뚜라미·햄스터를, 카나리아는 유채씨·포도씨를 ‘모이’로 주면 좋다”와 같은 글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모이’에 주목해 보자.

‘새 모이/강아지 모이/물고기 모이’ 등을 봤을 때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다며 알쏭달쏭해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여기서 ‘새 모이’는 바른 표현이지만 나머지는 모두 잘못 쓰였다.

‘먹이’와 ‘모이’는 종종 구별되지 않고 쓰이곤 하나 ‘모이’는 닭이나 날짐승의 먹이만을 뜻한다. 따라서 “닭 모이를 마당에 뿌려 두었다” “새 모이를 새장 안에 넣어 두었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으나 “거미에게 귀뚜라미를 모이로 주었다”와 같이 사용할 수는 없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선 ‘모이’를 ‘닭이나 날짐승의 먹이’로 풀이하고 있지만 날짐승의 먹이가 모두 ‘모이’는 아니다. 야생의 새가 스스로 찾아 먹는 곡식이나 열매 등까지 ‘모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수리부엉이의 모이는 밤에 사냥해 잡아먹는 쥐가 대부분이다”와 같이 쓸 수는 없다. ‘모이’는 사람이 날짐승의 먹이로 주는 것만으로 한정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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