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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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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스럽다(?)
  • 中央日报
  • 上传 2009.02.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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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여주인공 샐리는 샌드위치 하나 주문하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성미가 별스럽다.

이런 별스러운 사람을 표현할 때 어울리는 단어로 ‘까탈스럽다’가 있다. 그러나 ‘까탈스럽다’는 잘못된 표현으로, ‘까다롭다’로 고쳐 써야 한다.

‘까다롭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럽게 까탈이 많다’고 나와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까탈’은 ‘가탈’의 센말로, ‘이리저리 트집을 잡아 까다롭게 구는 일’을 의미하는 명사다. ‘-스럽다’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러한 성질이 있음’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이지만, ‘까탈’ 뒤에는 붙지 않는다.

‘까탈’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까탈’ 뒤에 ‘-스럽다’를 붙인 ‘까탈스럽다’도 바른 표현이라고 잘못 알고 쓰는 것이다.

까다로움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까탈이 많은 까다로운 사람도 제 짝이 있게 마련인가 보다. 영화 역시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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