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年04月19日 (星期五)
‘곤색’은 무슨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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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은 무슨 색?
  • 中央日报
  • 上传 2009.01.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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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나빠지면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번 겨울에도 짧은 치마가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장을 고를 때 두고두고 유용한 색상이 바로 곤색, 회색, 갈색 정도다” “예전에는 검정, 곤색 치마를 즐겨 입었지만 요즘은 체크 무늬의 치마가 대세다”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그러나 ‘곤색’은 올바른 우리말 표현이 아니다. ‘감색(紺色)’이라고 써야 옳다.

어두운 남색, 즉 검은빛을 띤 푸른색을 흔히 ‘곤색’이라고 하지만 이는 감(紺)의 일본 발음 ‘곤(こん)’에 우리말 색(色)이 합쳐진 말이다. ‘반물색, 반물빛, 군청색, 감청’ 등의 우리말로도 대체가 가능하다.

“취임 이후 4년 동안 줄곧 단발머리에 바지 정장이나 감색 등 튀지 않는 원피스를 고집한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위채 아저씨네 안방은 벌써 호롱불이 켜져 방문 창호지가 감색으로 밝았다”(김원일, 『불의 제전』)처럼 ‘잘 익은 감의 빛깔과 같은 진한 주황색’을 의미하는 또 다른 ‘감색’도 있다.

한편 ‘남색(藍色)’의 ‘람(藍)’은 ‘쪽’이라는 풀을 말하며, 이 쪽에서 나온 색이 남색이다. ‘쪽빛, 하늘색’ 등이 비슷한 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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