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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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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上]
  • 中央日报
  • 上传 2008.1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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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 후의 들판엔 한적함이 감돈다. 시원하게 펼쳐진 지평선과 하늘을 보면 공간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평온과 건강을 준 절대자에 대한 감사도 우러난다. 부지런한 농부는 벌써 다음 농사를 위해 웃거름을 뿌린다. 풍요의 상징인 땅은 위아래를 잘 섞어 놓았을 때 결실이 풍성하다고 한다.

상층부를 뜻하는 ‘위’와 관련된 단어(웃·윗)를 활용한 남북한 말을 골라 봤다. 남한 말 ‘웃돈·웃통·웃옷·웃어른’ 등에서 볼 수 있는 접두사 ‘웃’은 주로 ‘위’나 ‘겉’의 뜻과 함께 ‘더 보태거나 덧붙이는 것’을 나타낸다. 위·아래 대립 개념이 있는 명사 앞에서는 ‘윗’(윗도리·윗목)을 쓰나, 뒤에 오는 어근의 첫소리가 맞춤법상 된소리이거나 거센소리일 때는 ‘위’(위쪽·위층)를 쓴다는 특징이 있다.

북한 말의 경우 웃급·웃단위·웃꼭대기(꼭대기의 맨 윗부분)·웃굴(산의 윗부분 굴)·웃령(상부 기관의 명령)·웃덮기(음식에 모양내기 위해 얹는 재료로 남한에선 ‘웃기’라 함)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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