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年04月25日 (周四)
‘두리뭉실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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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한’(?) 대답
  • 中央日报
  • 上传 2008.1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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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어린 시절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질문이다. 이럴 때 대답은 어떻게 해야 할까.

① 두루뭉실하게 대답한다.

② 두루뭉술하게 대답한다.

③ 두리뭉실하게 대답한다.

④ 두리뭉술하게 대답한다.

위에서처럼 ‘말이나 행동 따위가 철저하거나 분명하지 아니하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싶을 때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

‘두루뭉실하다/ 두리뭉실하다/ 무리뭉술하다’ 등이 쓰이는 걸 흔히 볼 수 있지만 ②번의 ‘두루뭉술하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두루뭉술하다’는 형용사다. 앞의 뜻 외에 ‘모나지도 둥글지도 아니하다’(얼굴이 두루뭉술하다)란 의미로도 쓰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어근 ‘두루뭉술’이 명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명사로는 ‘두루뭉수리’가 있다. ‘두루뭉수리’도 ‘두루뭉시리/ 두리뭉수리/ 두리뭉시리’ 등 여러 형태로 잘못 쓰이고 있다.

그렇다면 ‘두루뭉술하다’와 ‘두루뭉수리’를 쉽게 기억하는 방법은 없을까. 앞 네 음절 모두 모음이 ‘ㅜ’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만 떠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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