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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규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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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규정 사이
  • 中央日报
  • 上传 2008.1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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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위에서 자주 대해 낯이 익은 단어는 당연히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사전을 뒤적여 보면 그동안의 상식에 혼란이 오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다음 경우들을 보자.

ㄱ. 맡은 일을 대충 끝낸 그들은 걸판진 술자리를 벌였다.

ㄴ. 뇌두를 보면 산삼의 나이가 얼마나 됐는지 알 수 있다.

ㄷ. 어설프게 미봉해 놓았던 게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

ㄹ. 그녀는 매달리는 그를 야멸차게 뿌리쳤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ㄱ의 ‘걸판진(걸판지다)’, ㄴ의 ‘뇌두’, ㄷ의 ‘사단’, ㄹ의 ‘야멸차게(야멸차다)’는 잘못이다. 각각 ‘거방진(거방지다)’, ‘노두(蘆頭)’, ‘사달’, ‘야멸치게(야멸치다)’가 바른 단어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바른 단어들이 더 낯설다. ‘사달’이나 ‘야멸친’이라고 제대로 써 놓으면 사람들이 오자(誤字)로 알기 십상이다. 이렇다 보니 바르게 알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그렇게 쓰기가 망설여진다. 이런 정도라면 현실을 받아들여 ‘~의 잘못’이라는 멍에를 풀어줘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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